정은가족치료연구소

정은가족치료연구소


로그인

 절반의 2021년이여...

2021-07-01 11:11:12, Hit : 115

작성자 : 정은 연구소
7월이다.
2021년 절반의 시작점이다.
지난 반년의 시간들
충분히 훌륭히 지냈고
달려야 할 길을 달렸으며
자신에 대한 믿음을 지키려 애써온
흔적들이 드러난다.

돌이켜보는 날들이
어찌 지난 반년뿐이랴!

70년대에는 공단의 노동자들에게 빚진 마음으로
그들을 위한 시간에 열정을 바쳤다.
그 노동자들이
이제 환갑을 지나고
자녀들을 출가시킨다.
그 자녀세대들은
부모보다 높은 교육을 받았다.
그래서 내 마음이 한결 가볍다.

독재와 맞서 싸우지 못했던
마음이 부끄러워
민주주의를 위해
온 몸을 바치는 386세대 그들에게
아낌없이 마음을, 시간을, 할 수 있는 지원을 했었다.
우리 모두의 마음은 진실이었다.

그리고..
그러나..
그들의 시간들은
이끌어야 할 후배들이 없었던 것일까.
세상이 바뀌어
부단히 추구하던 이념의 길라잡이가 필요 없게된 것일까.
주춤주춤하던 시간들 속에서
그들의 역량이 나아갈 수 있었던 곳은 어디였을까.
과외가 금지된던 때
몰래 바이트의 수당은 천정부지였고
결국
한국의 사교육 시장은 공룡이 돼버렸다.
그들만의 새로운 리그가 시작된 곳.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투쟁했던
그들은
자신들의 에너지를
오로지 자신들의 자녀에게
성공과 행복을 거머쥐게 하기 위하여
쏟아 부으며
사회의 불평등 확장에 동참하였다는 것.
인정할까.
오로지 돈과 명예와 권력을 추구하는 성공이 아닌
정의로운 사회실현을 위하여, 세계평화를 위하여
우리 모두 자신의 Excellent를
사회연대의식으로 확장해 나갈 수도 있었다는 것을....

지금
우리 사회는 세대 간 연결지점이 없다.
믿고 따르고 의지하고 싶은
어른이 없다고 하는 젊은이들에게
그저 미안할 뿐이다.



마음시원한 세상..
wisdom teacher...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